시뮬레이션 게임 분석 커뮤니티
유머게시판
30살도 안됬는데 좀 많이 힘들다
김춘수
60 회 0 2024-11-25 22:58:53

가정이 평안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순탄하게 초중고를 나왔고



대학도 들어가봤고



나를 좋아해주는사람도 나름 많았고



나를 위주로 돌아가는 그룹에 속해있기도 했었고



나를 도와주려는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군 입대후 나름 괜찮게 군생활을 하고



이제 전역날이 손에 꼽을때쯤



공황장애와 조현병이 날 찾아왔다



돌이켜보면



그냥 원래부터 좀 싸가지가 없는 후임에게 갑자기 꽃힌거같다



처음에는 저 후임이  나를 무시하는거같아요



그러다가 저 후임이 나를 처다보는 눈빛이 날 무시하는게 틀림없어요



나중에는 저 후임이 내가 자기보다 힘이 약한줄 알고 날 죽일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확실해요 내가 먼저 죽여야되요.



  이런식으로 사고하는데 있어서 강박적으로 망상이 끼어들고, 난 그걸 믿었다 애초에 의심하지도않았다



  



이런 생각들이 나중에 모든 사람에게 번지더라



어느순간부터 선임 간부 후임 할것없이 만나면 눈을 못맞추겠고 몸이 달달 떨리더라고..



그래도 다행이 전역이 얼마남지않은 시점이었고



꾹 참고 불안하지않은 "척"을 하면서 지내다 전역했다



그런데 이 "척" 을 하는게 조현병을 발전시키는 트리거가 되었는지



전역후에도 사람들과 만날때마다



극도의 긴장을 하며 스트레스받았다



불안함을 숨기려 내 행동을 통제하고



사람들의 행동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외곡된 생각으로 내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체계을 더욱 악화시켰다.



나중에는 내 행동 하나하나를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으며



내 행동으로 사람을 조종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행동뿐만 아니라 내 생각도 감정도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가만히 생각만 하고있어도 저 사람이 내가 무슨생각을 할지 알거라는 좆같은 병신망상에 빠지게 되었고



증세는 더 심해져서 길거리에서 날 재수없게 처다보는 눈빛이 많아지고 주변이 전부 그 후임의 눈빛과 같다고 느껴졌다. 두려웠다



그래서 싸우고, 싸우다보니 다치고 그래서 사람이 더 무서워지고



악순환에 반복이었다





  길을 걸으며 보이는 사람들은 나에게 적처럼 느껴졌고 그들위에 커서가 있어 내가 버튼만 누르면 싸움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모두가 나를 해칠 존재로 느껴지고



집 현관문, 창문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다 나를향한 소리같았다



밖에서 발소리나 말소리가 들리면



문앞에서 칼을들고 서있었다 누군가 나를 해하러올거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는 가만히 있기도 힘들고 바닥이 흔들흔들 흔들리며 어지럽고 마치 바다에 떠있는 뗏목에서 표류하는 느낌이났다.



너무 무서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심인성 어지러움이라는 증상이었다





무서워하고 쫄아있는 내가 너무 역겨웠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내 자신이 싫어졌다



골방에 밖혀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나에게 벌을주기로 했다.



칼로 손가락을 자를려고 시도했지만 자르지 못했다 무서웠다.



그 무서워하는 내가 역겨워서 담배불로 양팔과 허벅지를 지졌다 살이 타들어갈때 문득 정신이 차려지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을 해방감으로 착각하고, 스트레스성 자해를 했다



계속 담배로 몸을 지지고 칼로 몸을긋고 약물을 과다복용하는등 몸 전체를 상하게했다.



내 걱정에 날 꾸짖는 가족들 앞에서



칼로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미친기행을 저질렀고



  가족들도 날 점점외면하게된다



그러다 문득 남은생도 이런식으로 살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정상적으로 살고싶었다 다시 정신차리고 일을 구했다.



차를 구하고 인력소에서 일을 받아서 노가다를했다



하지만 말이 험한 노가다 인부들과 자주 부딪히고 싸우는바람에



그나마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오토바이 배달일을 선택했다.



바람을 맞으며 이곳저곳 여행하는거 같아 즐거웠다



남들이 가지 않는 먼곳으로 외곽으로 가는 콜만 잡으며 드라이빙을 즐겼다



돈이 안되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내가 나를 위해 사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슬슬 심한 증상들은 사그라드는지



예전같지는 않지만 인간관계도 새로 생기고



사랑하는 애인도 생겼다.



같이 종종 여행도 다녔다



인생이란 여행지가 조금씩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나름 평범한 생활이 몇년 이어졌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불편하지는 않을정도로



증상이 사그라들었을즈음



신호위반 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났다.



그자리에서 난 내가 죽은줄알았다



눈을 떠보니 휜색 형광불빛이 보였다



난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지 않았는데



당시에 드는 생각은



"내가 천국에 온건가? 착하게 안살았는데 뭐가 잘못된거같다" 였다



천국이라는 증거를 찾기위해 눈알을 돌려보니 간호사들이 돌아다니는 병원 응급실 안이었고 난 살아있었다





앞니가 부러지고 왼발이 으스러졌다 갈비뼈가 8대 부러지면서



폐를 찔러 폐 기흉이왔다.



철심을 10개이상밖는 수술을 했다 이전에도 철심수술을 한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철심을 꽃는건 처음이었다.





병원에 두달간 입원 후 퇴원했다



퇴원후 살던 월셋방에 돌아왔다 그런데





다시 증상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발에 밖힌 철심때문에 집에 누워만있으니 불안하고 공황이 찾아온다.



자다가도 숨이 턱 막히며 죽을것같은 느낌이 들며 깬다





예전처럼 증상이 심해질거 같아 불안했다



나는 평생 불안에 잠식되어 살아야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며 우울하다.





2달간 침대에만 누워있던게 원인이었나.



 



여기까지가 내 이야기입니다 



정신적으로 힘드신분들 많이 힘드실텐데 힘 내시길 바래요.



스포츠분석 및 카지노, 슬롯, 바카라, 토토 가상배팅 토토연습장
https://토토연습장.com

다음글 마지막글입니다.
이전글 처음글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나 웃긴 사진, 유머를 공유하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세요. 유쾌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유머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번호제목작성자
좋아요
조회수
날짜
18768
경제 씹창난 중국 상황.mp4 164
+1
토사랑
08-25
507
토사랑0507
2025-08-25
18767
개보다 서열 낮았던 연예인 35
월화수목금토토
08-25
177
월화수목금토토0177
2025-08-25
18766
남친의 식사예절을 보고 헤어지길 권유하는 아버지 80
김춘수
08-25
451
김춘수0451
2025-08-25
18765
🦪) 굴단표 “바다나비” 에 네오위즈가 민감한 이유 21
토마토
08-25
378
토마토0378
2025-08-25
18764
남자들이 그동안 당했던 가스라이팅...JPG 77
김춘수
08-25
130
김춘수0130
2025-08-25
18763
네이버 웹툰이 망해가는 이유 81
육즙토연
08-25
455
육즙토연0455
2025-08-25
18762
요즘 10대 여성 인기 이모티콘..jpg 52
토린다미어
08-25
258
토린다미어0258
2025-08-25
18761
택배기사 남편이 제가 싸준 도시락을 던졌어요 70
월화수목금토토
08-25
209
월화수목금토토0209
2025-08-25
18760
니케 처음 하는 사람들 특 75
김춘수
08-25
99
김춘수099
2025-08-25
18759
돈 많은 거 자랑하는 디씨인 65
토지키미
08-25
59
토지키미059
2025-08-25
18758
국내에서 햄스터의 지위를 빼앗고 있는 생물 54
토사랑
08-25
340
토사랑0340
2025-08-25
18757
비교적 덜 알려진 세종대왕의 능력.jpg 52
토연사랑
08-25
316
토연사랑0316
2025-08-25
18756
이기자 부대 없어진 화천군 사장님의 하소연 121
한방토토
08-25
200
한방토토0200
2025-08-25
18755
위고비 마운자로 맞으면 생기는 일 82
토마토
08-25
39
토마토039
2025-08-25
18754
'제발 형식에 맞는 작품을 제출해주십시오.' 26
토연사랑
08-25
468
토연사랑0468
2025-08-25
18753
🦪) 안타깝게도 주어없음은 고소성립 안됨 54
토마토
08-25
274
토마토0274
2025-08-25
18752
전독시 제작사 대표의 분노와 경고의 인터뷰 90
한방토토
08-25
168
한방토토0168
2025-08-25
18751
🦪) 벅스 인기투표 근황 48
연습왕
08-25
487
연습왕0487
2025-08-25
18750
조회수 1,500만 넘은 한국 아기 육아 영상 52
연습왕
08-25
259
연습왕0259
2025-08-25
18749
돈 많은 거 자랑하는 디씨인.jpg 75
육즙토연
08-25
262
육즙토연0262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