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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하던 언냐한테 청첩장 받았다
월화수목금토토
376 회 0 2024-11-22 1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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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이 15학번 미대 출신 딸피 아재인데 



 



개붕이 입학하고 메갤 탄생하고 힙하신 미대 학우분들한테 파워 페미 웨이브가 불어닥쳤음



 



그중에서도 한 10프로? 정도 친구들이 레미컬 페미가 돼서 날뛰었었는데 



 



1학기 때 친했던 여사친 하나가 2학기부터 상태가 좀 이상해지더니 겨울방학 지나니 밤톨좌가 되서 돌아왔더라



 



그때 부터실상 언행이 커밍아웃한 ㅇㅂ충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변하고 나랑 꽤 친했는데



 



날 모른 척 하더니 비슷한 부류 애들끼리 모여 다니기 시작함



 



교수 지각하면 '00교수 재기해서 안오노!!'외치기 과제로 한남 줘패는 만들고 발표하기



 



 개붕이 과제 발표할 때 여주 컬러 레드로 잡았다고 질문 시간에 '지금 여자라고 빨강 남자는 파랑으로 디자인한거냐 여혐이냐?'꼽주고



개붕이가 '빨강은 주인공의 색이다 파워레인저 안 봤냐' '그딴 남져들이 만든 미디어 안 본다'로 만담하기 등등 하면서



 



멀어지고 결국 개붕이 군대 가면서 연락이 끊김



 



시간이 흘러 상병 휴가 나갈 때 전화와서 술한잔 마실수 있냐드라 첨에는 안갈라다가 술 산다고 해서 나가 보니



내가 원래 친했던 여사친 모습으로 돌아와있었음



 



 결국 술 퍼마시고 울면서 한다는 말은 사실



자기가 어릴 때부터 애비랑 ,오빠 새끼한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컸다드라 그렇게 상처를 숨기고 살다가 먼저 페미가 된 동기 친구 놈이



자기도 애비충 한테 가정폭력 당했다 자매들 끼리 뭉쳐야 된다는 말 듣고 평소에 억눌려왔던 감정이 터지면서 같이 페미를 했다고 하더라



 



그전까지 자기 가정사 이야기하면 주변에서 '그래도..아빤데...', '그래도... 가족인데...' 이랬었는데 그 페미 자매들은 같이 욕해주니까



가족을 미워하는 자기가 잘못된 건가 생각하다가 아니란 걸 알고 너무 좋았었다고



 



그렇게 1년 넘게 페미활동 하다가 점점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게 됐다드라 주변에 페미하던 애들의 남혐 이유가 사실 별거 아니라는걸 



자기가 당한게 아니라 어디서 주어 들은것 혹은 부풀린거란걸 알게 됐고



 



특히 처음에 자기를 끌어들인 가정 폭력 당했다는 페미 친구는 사실 아빠렁 싸우다가 아빠가 소리 지 른거 정도가 전부였던걸 알게 됐고



우연히 그 아빠를 만났을대 자기가 꿈꾸던 평범한 아빠인 모습을 보고 현타가 씨게 오면서 결국 페미는 그만 두게 됨



 



그만두니 페미하던 친구들은 자기를 배신자라고 부르면서 뒷담까고 따돌리고 아니고 평범하게 학교 다니던 친구들은 자기를 피하고



그만두고 나니 자기가 한짓이 너무 부끄러워서 다가가도 못하겠다고 



 



그나마 친했던 나한테 연락해서 좆같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려고 불렀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솔직히 좀 좆같았던 마음이 풀리더라



 



그렇게 몇 년 흐르고 학교 졸업하고 취업하고 멀쩡한 남친도 사귀더니 얼마 전에 나한테 청첩장을 주더라



 



뭔가 괜히 좀 뭉클해서 '언냐...흉자 되러 가는거노....'했다가 닥치라고 옆구리 처맞았다



 



예비 신랑한테는 프로포즈 받고 페미였다고 고백했고



주말 일요일 설거지는 전페미 친구가 하는걸로 합의 보고 이해하기로 했다드라



 



뭐...개붕이들은 스탑 럴커다 남자 도축될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는데 나는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페미하다가 결혼하는 애들 보고 막 욕은 못 하겠음



 



1. 친한 여사친 갑자기 레디컬 페미로 진화함



2. 알고 보니 가정사가 있었고 동료들도 그런 줄 알았지만 아니어서 현타와서 그만둠



3. 멀쩡히 삶으로 돌아와 결혼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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