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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궁금증을 풀어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삼겠어요"
이 당돌하기 짝이 없는 선언은, 가히 중원제일미라 할 수 있는 제갈얀순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 선언 이후 2년간 수많은 남자들이 헛된 꿈을 품고 도전했지만 단 한 사람도 그녀의 의문을 해소해줄 수 없었다.
슬슬 도전자도 없어져 가고, 절벽 위의 꽃 처지가 되어가는 막내딸의 모습에 제갈세가주의 속이 썩어들어갈 무렵...
이 무림 세계로 환생한 얀붕이가 그 문제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됐다.
그런데 이 문제... 가만 보니 제논의 역설이 아닌가?
"날아가는 화살은 과녁까지 거리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또 그 중간 지점을 지나고, 또 그 중간의 중간............ 이 논리대로라면 화살은 과녁에 도달하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과녁에 도달하는 걸까?"
문제를 본 얀붕이는 혀를 내둘렀다.
하긴, 이 시기의 중원 대륙에선 무한등비급수가 나오지도 않았으니 궁금할 수도 있을 터.
자기 자신이 그리 식견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름 이과란 자부심이 있지 않던가?
호승심이 생긴 얀붕이는 그 길로 제갈세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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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시간이 2초 일 때는 무조건 화살이 박히는 겁니다.
무한등비급수로 설명하기엔 기호들의 의미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야 하기에 좌표평면을 이용해 설명해준 얀붕이였다.
이를 가만히 듣고있던 제갈가의 금지옥엽, 얀순이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자기 취향의 미소년이 산수까지 능한 건 그렇다 치자, 대체 이 아름다운 표현법(좌표계)는 뭐란 말인가?
자기 앞에서 이런 음란한 수학실력을 드러내는 것은 개같이 따먹어달란 어필이나 다름없다.
반드시 이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고 매일매일 수준높은 수학적 토론을 해야겠다.
진법이나 전술보단 수학에 미쳐있던 얀순이는, 벌써부터 자신의 허리놀림으로 그를 착정하면서 수학문제를 낼 생각에 얼굴을 붉혔다.
"그럼 공자님이 제 의문을 풀어주셨으니 약조대로..."
"아, 전 그냥 수학문제가 흥미로워서 왔어요ㅎㅎ"
"아직 결혼 생각은 없어요"
순간 얀순이의 고운 얼굴이 흉신악살을 연상케 할 만큼 일그러졌지만, 이내 표정을 풀더니 얀붕이를 보내주고 쪼르르 가주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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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네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지만... 어찌 그런 변변치 않은 가문과 사돈이 되겠느냐? 거기다 그 아이도 결혼 생각이 없다 하지 않았더냐?"
썩어도 준치라고, 아무리 수학에만 미쳐있다 해도 얀순 역시 제갈의 성을 가진 자.
예상했다는 듯이 한 종이를 가주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 종이는 다름 아닌 좌표계의 그림과 그에 대한 설명.
제갈세가주의 얼굴 역시 얀순이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러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선...
"딸아, 당장 사위를 잡아오자꾸나"
가주의 집무실을 벗어난 얀순의 표정은 더없이 환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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