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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아파트 화재를 보고 내가 작년 11월에 겪은 화재를 기록해봄.
첨부 영상과 사진은 중간 중간 이사람 저사람이 찍은것을 모아본것
집에 아내와 셋째딸과 같이 있는데
아내가 부엌에서 뭔갈 하다가 냄새가 이상하다고 해서 가보니
세탁기 밑에서 흰색의 연기가 올라오고 있음.
그래서 늙은 세탁기가 누전으로 합선되었다고 생각해서 세탁기 콘센트 분리했는데도 연기가 계속나서
안에 불붙었다고 판단해서
분해 후 물을 뿌리려고 세탁기를 좀 앞으로 끌어내다보니
세탁기 배수관이 꼽힌 그 하수구에서 연기가 올라와서
세탁기 내부가 연기로 가득차서 그게 넘쳐나오던 것..
그래서 밑에 층으로 달려가보니
이 상태로 타고 있음..
딱 봐도 필로티구조의 빌라 1층 주차장 천정 안에 매설된
하수구가 동파되지 말라고 감긴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게 보임.
당연히 돌벽은 안타는데. 필로티 주차장의 천정에 네모네모하게 끼여있는 그 패널들이 겁나게 잘 탐..
119 부터 부르고
옆집 할머니가 밭에 물 주시려고 늘어트려놓은 호스로 불을 끄려 열심히 물을 쐈는데
그나마 내가 물을 쏘던 쪽은 좀 덜 타고.. 반대쪽은 5~10분만에 건물 외벽은 싹 타오름.
필로티 불 붙으면 공기 공급이 너무 잘 되어서.. 아무리 물을 뿌려도 안 꺼짐
군다나 그 플라스틱 재질에 불이 붙으니.. 일반 호스로 물 아무리 뿌려도 점점 불이 커져감..
배관의 단열재도 아주 잘 타던거 맞고. PVC관도 잘 타고...
아내 말로는 소방차가 5분도 안되서 왔다는데. 그 사이에 확 다 퍼져서 타올라감.. 아래 영상은 한 3분쯤 되었을까 상태..
누전인지 동파방지열선의 불량인지 원인은 모르겠지만 불은 그곳에서 시작했고 물 아무리 뿌려도.. 소방차 오기 전엔 안 꺼졌음..
건물 외부는 절반쯤 타고. 내부는 복도만 피해입은 상태였는데
생존자 있는지 확인하러 다니시던 소방관분들이 창문과 문을 죄다 다 열어버리고 다니셔서 온 살림이 다 숯검댕이..
그래서 대다수의 살림을 버림 ( 탄냄세 말도 못하고 숯검댕이.. 천지 딱아도 딱아도 계속나옴 )
아내가 1분만 냄새를 늦게 발견했으면
우리 가족은 올해를 못 맞이했을지도..
내가 영상을 올린건. 필로티의 화재란게 저렇게 빨리 확산이되니
무조껀 대피부터 해라 하는 차원에서 올림..
건물이 훌러덩 타버린게 시작부터 끝까지 다 해도 10분정도 밖에 안 걸림.
그것도 내 경우엔 내가 초반부터 물을 계속 뿌려대고 있어서 그나마 불이 늦게 퍼지고
건물 반쪽은 그나마 덜 텀..
그리고 두번째 영상에선 아내가 막 울고 있는데
저 건너편에서 호스로 불 덜 번지게 하고 있던 내가 연기에 가려서 안 보이니까
남편 죽인지 알고 놀래서 울고 있던거
그날 저녁에 샤워를 하는데 머리카락 사이에서 녹아붙은 플라스틱 덩어리 여러개 나왔음..
내가 물 뿌리고 있을때 내 윗부분 천정이 녹아내린듯.
샤워하면서 그 조각들을 보면서.. 그 녹은게 내 위로 한번에 쏟아졌다면 죽었겠구나 싶었음.
※ 혹시 언론사에서 이 영상 줏어다가 이번 광명 사건 영상이라고 구라치지 마생. 미리 경고드림.
필로티는 참 개똥같은 구조인듯..
겨울에 하수관 동파 잘되고.. 불 나면 지옥이고.. 지진에도 약한 구조이고..
불 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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