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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족이 없다.
가족이 있지만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하지 않는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나를 두 번이나 버렸고, 친척들은 나와 여동생이 어렵게 사는 것을 외면했다.
그래도 공부 머리는 좀 있고, 천성이 부지런해서, 남의 도움 없이 미국 유학까지 가서 밤낮으로 일하며 공부했다.
맨땅에 헤딩으로 하다보니, 남들보다 모든 것이 늦었다.
82년생. 결혼은 2024년. 어제, 이제야 결혼을 했다. 내 모든 단점을 알고도 나와 알콩 달콩 살아보자고 와주었다.
이쁘고 감사한 여친과의 어제 결혼식. 많은 분들이 와주었지만 평소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몇몇 보이지 않았다.
그 동안 많은 결혼식을 다니면서 결혼식을 하고나면 인간관계가 정리된다는 말이 이제서야 실감이 났다.
1. C형
나는 사업파트에서, C형은 개발파트에서 서로 협업하는 관계였다.
C형은 내 이야기를 듣고, 자기는 친구가 많지 않으니, C형 결혼식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나도 가족이 없으니 자기가 참석할테니까 서로의 결혼식을 챙겨주자는 것이었다.
나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C형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축의했다.
얼마 전 난 청첩장을 돌리러 다니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한 C형의 회사로 청첩장을 주러 찾아갔다.
우린 반갑게 인사했고, 서로 이직한 직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결혼식에서 보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는 오지도 않고, 축의도 하지 않았다.
2. S동생
S동생을 알게된건 내가 20대 중반일 때였다.
우린 격투 게임을 좋아했고, 함께 배틀팀도 짜서 곳곳의 오락실을 다니면서 대회 출전도 했었다.
그리고 유학가기전 그 동생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바로 장례식장으로 달려가서 조문했다.
하나 아쉬운건, 내가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하다가 주재원으로 다른 나라에 발령나 있을 때,
그 동생이 결혼을 했다.
난 뒤늦게 소식을 알고, 첨석못해서 미안하다고 계좌를 달라고 해서 늦었지만 축의금을 보냈다.
하지만 그 동생은 오지도 않고, 축의도 하지 않았다.
3. 고향 친구 1
이 놈이랑은 부모님부터 동갑이고, 우리도 동갑 불알 친구다.
아버지들 직업도 택시 기사로 똑같았다. 생일도 하루 차이다.
이 친구랑은 정말 친하게 지냈다. 내가 서울로 올라온 후, 미국 유학, 직장 생활 중 연락이 뜸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난 이 친구의 결혼식에 사회까지 봐주었다.
사회비를 바란 것도 아니였지만, 받지도 못했다. 물론 난 축의금도 냈다.
정말 친한 친구여서 기쁨 마음으로 임했다.
친구는 서울 올라가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오지 않았다.
4. 고향 친구 2
이 친구는 어려서부터 막역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20살이 넘은 후에 친해진 케이스다.
친구들 사이에서 말 잘하기로 소문난 나는, 이 친구 결혼식 사회,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DSLR 장비로 피로연과 식전 영상까지 다 찍어주었다.
또한 이 친구는 형편이 좋지 못해서 신혼여행을 서울로 왔다.
나는 코엑스, 강남 뷔페 등 서울 투어를 시켜주고 사진도 찍어주었다.
하지만 친구는 오지 않았다.
그냥 지나가는 얼굴들이나 함께 일했던 분들은 안 올수도 있다.
그리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와서 축의를 해주신 고마운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정말 내가 할만큼 했다는 사람들에게 내 결혼식이 외면 받는 모습은 너무 속상했다.
내가 잘못 살았다는, 내 자책으로 그들과의 인연은 끝을 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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