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게임 분석 커뮤니티
유머게시판
젤렌스키 외교력의 한계 88
토지키미
284 회 0 2025-03-01 09:15:36

 



image.png



 



 



 



 



방금 라이브로 올라왔던 트럼프 젤렌스키 언론공개 회동 영상을 쭉 봤는데



젤렌스키가 무슨 생각으로 이번에 미국에 왔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음. 



 



미국과 의견차이가 컸지만, 직접 미국 백악관에 방문하는 만큼 큰 틀에서 합의안에 대해 타협하고 수용할 입장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럴 마음이 없어보였음. 회담 후 기자회견도 없이 젤렌스키는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옴.



 



그렇다면 왜 미국에 간건지? 미국 협상안을 더 유리하게 바꿀만한 방법은 있으면서 저런 대응을 한건지?



 



 



 



기억에 남는 몇 장면들 



 



- (폴란드 기자)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중간에 있습니까?



   



   (트럼프) "나는 중재자 역할을 할 뿐. 여기서 (젤렌스키가 하는 것처럼) 푸틴에 대해 감정적이고 격한 비난을 쏟을 수도 있지만 그래선 협상이 진전될 수 없음." 회담 내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해야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고, 푸틴은 침략자이고 살인자이며 테러리스트이며 믿을 수 없는 인간이다. 라는 말로 미국의 호응을 기대하던 젤렌스키의 말 끝마다 트럼프는 어느 한쪽 편을 일방적으로 들 의사가 전혀 없음을 계속 언급. 



 



 



 



- (젤렌스키) "전쟁 복구비용은 전액 러시아가 부담해야 합니다. 전쟁이 끝나면 전쟁을 일으킨 쪽이 배상금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룰이다. 러시아의 동결된 자금을 끌어다 충당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러시아가 전부 부담토록 해야한다." (트럼프, 벤스 등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 없음. 앞서 우크라이나는 과거 영토선을 회복하겠다는 비현실적인 꿈을 버리라했던 국방부 장관도 건너편에서 무표정으로 보고만 있을 뿐.)



 



 



- (휴전에 대하여) (트럼프) "당신은 (지금껏 수도 없이 휴전할 수 있었는데) 휴전하기 싫어했잖아", (젤렌스키) "안보가 보장되지 않은 휴전에 반대한 것일 뿐" (트럼프) "휴전이 늦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젊은 생명만 계속해서 죽어나갈 것"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휴전(cease fire)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한번 생각해보셨나요? 한번 물어는 보셨습니까?" (실무급 회담도 아닌 언론공개 정상회담 자리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안은 자기 국민들의 의사에 반한다고 항변하는 젤렌스키. 안타깝게도 그 국민들의 의사를 미국 대통령 앞에서 관철시킬 어떠한 레버리지도 우크라이나에는 없어 보인다는 것)



 



 



 



- Security 안보 관련해서, 트럼프는 종전협상만 이뤄지면 안보는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언급하지 않고 지나감. 젤렌스키가 물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전협상은 쓸모 없다면서 방공망도 부족하고 무엇도 필요하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들을 나열하며 항변하지만 미국 측에선 아무런 호응이 없다. 다만 유럽이 큰 역할을 할 것이고 나토 방위비에서 무임승차하던 여러 나라들이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 언급.  



 



 



 



- 앞에서 어느 개드립 글에 젤렌스키가 쑤까 불리얏 하며 벤스에게 쌍욕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 부분 상황은 쌍욕은 없었고 영어로 벌인 언쟁의 일부분임: (벤스) "(바이든 정부는 말만 번지르르 했지 아무것도 막지 못했다) 트럼프 정부는 외교적 방법 (전쟁이 아닌) 으로 평화를 이루겠다"라는 벤스의 답변에 "Can I ask you something?"라는 반문으로 다음의 언쟁이 시작됨. 말이 질문이지 면전에서 벤스의 주장을 정면반박하는 젤렌스키. (부통령의 답변에 기자가 아닌 상대국 정상이 '그 말에 질문좀 해도 될까요' 하고 나오니 부통령과 국무장관 모두 어이없는 표정) 젤렌스키는 도대체 그 외교란게 무슨 외교냐. 크림 반도 병합 이후 수 없이 많은 조약 어긴 푸틴과 무슨 놈의 외교를 한다는거냐. 라는 말 뒤에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와보고 하는 소리냐"라는 부분의 캡쳐임. 



 



 



 



- 언쟁 이후 벤스 부통령이 "오벌 오피스까지 와서, 지금껏 미국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진 못할망정 대통령과 행정부를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는 매우 무례하다 (disrespectful)"며, 회담 내내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던 벤스가 참다가 직접 불만을 언급. 처음엔 트럼프 대통령도 유머로 넘기려고 했으나 ("차라리 이런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어 잘 됐습니다. 이번 회담이 얼마나 어렵고 왜 지연되고 있었는지 시청자들은 바로 이해하게 될 것", "TV에 송출하기에 꽤 그럴듯한 장면이 많이 찍혔지요?") 젤렌스키의 계속되는 감정적이고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일방적인 주장에 참다 못한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찍어 누른다. 대충 의역하면 "너는 우리가 뒤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껏 터프가이 행세를 할 수 있었어. 그렇지? 그런데 우리가 빠지면 넌 혼자 러시아랑 싸워서 결판을 내야 하는데 결과는 꽤나 끔찍할거야. 넌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조용히 해, 니 말은 충분히 들었어, 넌 아쉽게도 내세울 만한 카드가 아무것도 없어. 어떻게 할래. 우리가 주도하는 협상에 따라올래, 아니면 혼자 알아서 하다가 ..." 라고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무시를 당한다.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라는 분이 울먹이는게 이 부분 근처. (대사인지 몰랐음) 그런데도 젤렌스키가 계속 러시아가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침탈하기 시작했고 푸틴이 얼마나 믿지 못할 인물이고 테러리스트이고 등등 자기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계속 쏟아내자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치부인 헌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유착관계 문제를 언급하기에 이르고 젤렌스키의 표정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 "양복을 왜 갖춰입고 오지 않았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



  



   젤렌스키에게 반농담 반진담 조소 섞인 말투로 던진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는 이번 회담에서 젤렌스키의 태도에 불만을 느낄 보수적인 성향의 미국 시민들 시각이 담겨있다고 느낌. 젤렌스키가 이 모든 외교적인 제스처를 통해 얻어야할 중요한 부분은 미국인들 다수로부터의 호감과 지지일텐데, (결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 짓는건 유권자들의 여론이 크게 영향을 미치니) 전통과 권위를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유권자들 눈에는 젤렌스키가 대통령 관저에 와서 트럼프의 주장을 면전에서 반박하고 깎아내리는 듯한 말을 하는 것에 심한 반감을 느꼈을 사람도 많을 듯. "(왜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최고위급 인사로서 정장도 챙겨입지 않고 온 겁니까?"라는 말에는 그러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느껴졌음. 젤렌스키가 저기서 바보같은 농담으로 대충 넘길게 아니라 (전쟁이 끝나면 당신이 입은 것보다 어쩌면 더 비싼 수트를 입고 올지도 모르죠.) 결례로 비춰질지 모르는 복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진지하게 답변하고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함. 



 



 



 



- 젤렌스키 측에서 소파에 배석한 고위관료 3인 중 2명은 여성임. 특히나 세번째 자리에 배석한 여성은 상대적으로 젊고 금발에 풀어진 긴머리를 하고 딱 달라붙는 노란색 원피스 차림으로 입장할 때부터 눈에 띄었는데, 소파에 배석하는 고위급일 줄은 몰랐음. 여성이 고위관료인게 무슨 문제냐 하겠지만, 상대편에 앉은 미국측 고위급 인사들은 어두운색 정장에 타이 차림으로 나이도 중년인사들인데 반해서 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덜 격식있는 차림으로 성별과 나이가 더 대비되어 보였음. 우크라이나측 관료가 앉은 소파 뒤로는 짧은 머리에 우람한 체격 남성 두명이 서 있었는데 아마도 우크라이나 측 군 출신 경호인원으로 보임. 전쟁중인 국가의 정상 방문이라는 점이 두드러지던 부분.  



 



 



 



- 보라색 자켓을 입은 여성 기자는 처음부터 크고 잘 들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계속했지만 무시당함. 알고보니 CNN 기자였음. 마지막에 마지못해 질문에 대해 답하는데, 기자가 푸틴과 추진중인 협상이 지켜지리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느냐 질문하자 트럼프는 "나의 행정부는 바이든의 행정부와는 다르게 러시아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CNN은 협상의 성공을 걱정하기 이전에 자사의 존립부터 먼저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소함. 



 



 



 



젤렌스키의 대응은 노련한 구석 없이 일관 감정적이고 격정적이었음.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을 할 때 팔짱을 끼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고개를 젓고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격정적으로 쏟아내는 등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겐 시원하게 보일 지 모르겠지만 미국 국민들에겐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



 



지난 미국 정부나 그간 유럽 각국에서는 그런 격정적 호소에 공감해 줬을지 모르겠지만 



바이든 정부는 갔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상황. 젤렌스키의 방식은 우크라이나에게 득이될거 같지 않아보임.



 



물론 젤렌스키가 저기서 놀라운 외교적 처세를 보인다 한들



이미 기울어진 협상안이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하게 반전될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이지만.



 



 



 



 



새삼 한국전쟁이 진행되고 마무리된 과정이 신기하게 느껴지고,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더욱 암울하게만 전개되어서 안타깝다.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에 동정심이 일다가도



한편으로 우크라이나에 만연한 부패 문제가 생각나면 생각이 또 바뀌기도 함.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정상 회담이었음. 



스포츠분석 및 카지노, 슬롯, 바카라, 토토 가상배팅 토토연습장
https://토토연습장.com

다음글 마지막글입니다.
이전글 처음글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나 웃긴 사진, 유머를 공유하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세요. 유쾌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유머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번호제목작성자
좋아요
조회수
날짜
18768
경제 씹창난 중국 상황.mp4 164
+1
토사랑
08-25
507
토사랑0507
2025-08-25
18767
개보다 서열 낮았던 연예인 35
월화수목금토토
08-25
177
월화수목금토토0177
2025-08-25
18766
남친의 식사예절을 보고 헤어지길 권유하는 아버지 80
김춘수
08-25
451
김춘수0451
2025-08-25
18765
🦪) 굴단표 “바다나비” 에 네오위즈가 민감한 이유 21
토마토
08-25
378
토마토0378
2025-08-25
18764
남자들이 그동안 당했던 가스라이팅...JPG 77
김춘수
08-25
130
김춘수0130
2025-08-25
18763
네이버 웹툰이 망해가는 이유 81
육즙토연
08-25
455
육즙토연0455
2025-08-25
18762
요즘 10대 여성 인기 이모티콘..jpg 52
토린다미어
08-25
258
토린다미어0258
2025-08-25
18761
택배기사 남편이 제가 싸준 도시락을 던졌어요 70
월화수목금토토
08-25
209
월화수목금토토0209
2025-08-25
18760
니케 처음 하는 사람들 특 75
김춘수
08-25
99
김춘수099
2025-08-25
18759
돈 많은 거 자랑하는 디씨인 65
토지키미
08-25
59
토지키미059
2025-08-25
18758
국내에서 햄스터의 지위를 빼앗고 있는 생물 54
토사랑
08-25
340
토사랑0340
2025-08-25
18757
비교적 덜 알려진 세종대왕의 능력.jpg 52
토연사랑
08-25
316
토연사랑0316
2025-08-25
18756
이기자 부대 없어진 화천군 사장님의 하소연 121
한방토토
08-25
200
한방토토0200
2025-08-25
18755
위고비 마운자로 맞으면 생기는 일 82
토마토
08-25
39
토마토039
2025-08-25
18754
'제발 형식에 맞는 작품을 제출해주십시오.' 26
토연사랑
08-25
468
토연사랑0468
2025-08-25
18753
🦪) 안타깝게도 주어없음은 고소성립 안됨 54
토마토
08-25
274
토마토0274
2025-08-25
18752
전독시 제작사 대표의 분노와 경고의 인터뷰 90
한방토토
08-25
168
한방토토0168
2025-08-25
18751
🦪) 벅스 인기투표 근황 48
연습왕
08-25
487
연습왕0487
2025-08-25
18750
조회수 1,500만 넘은 한국 아기 육아 영상 52
연습왕
08-25
259
연습왕0259
2025-08-25
18749
돈 많은 거 자랑하는 디씨인.jpg 75
육즙토연
08-25
262
육즙토연0262
2025-08-25